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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goDB is an Open Sour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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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이승용

MongoDB가 NoSQL의 강자로 자리잡기 시작하면서 장단점에 대한 기사를 종종 읽게 된다. 하지만, 세상만사 모든 일이 똑같지만 장점보다는 단점이 두각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이치인 것 같다. 2012년 초반에 PASTEBIN에 포스팅된 ‘Don’t use MongoDB’에도 MongoDB를 사용하면 안 되는 이유가 개제된 적이 있고, 거의 1년 만에 Bloter.net에서 다시 기사화된 것을 보면 MongoDB도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데이터베이스가 되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1] 그리고, 1년 전에 논의된 내용이 아직도 유효한지는 모르겠지만,[2] 급변하는 IT 기술에 맞추어 볼 때, 필자는 오픈 소스 기술을 대하는 우리들의 자세가 문제가 있지 않나 생각해 본다.

대부분의 유명한 오픈 소스 기술들은 처음에 그들이 주장하는 기술이나 개념은 매우 놀라울 정도로 앞선 것들이다. 이러한 기술들이 개발자들에게 흥미를 유발시키고, 그리고 그 기술이 모든 것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컴컴한 바닷가의 등불과 같이 안도의 길을 보게 한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기 마련이다. 해당 기술에 대한 정확한 분석이 있기 전까지 그들이 말하는 내용을 자기의 상황에 맞추어 모든 것이 해결된다고 판단해 버린 개발자는 신을 믿듯이 맹신하게 되고, 그 기대감이 자신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다고 판단하면, 홈쇼핑에서 물건을 잘 못산 것처럼 끔직한 비평가가 된다.

‘그들은 거짓말을 하고 있다.’ ‘그들이 다 된다고 했는데, 내가 원하는 기능이 아니다.’ 라는 식의 평가 없는 비평은 오픈 소스에 대한 바른 평가가 될 수 없다. 오픈 소스의 정신은 도전과 올바른 비평을 통해 발전의 방향을 공유하는 것이다. 만약 그들이 분석을 통한 비평으로 오픈 소스 기술을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였다면, 전혀 새로운 기능들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오픈 소스는 상용화된 제품과는 달리 모든 기능들이 잘 정형화된 문서로 남지 않는다. 그렇다면, ‘어떻게 분석할 것인가?’ 바로 소스를 보는 것이다. 오픈된 소스를 통해 그들이 지원하지 않는 방법을 알아내고 이를 회피하는 방법 또는 보강하는 방법을 통해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는 것이다.

그리고, 자신이 알아낸 기술을 인터넷을 통해 공유함으로써, 다음 버전에서 더 좋은 제품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어야 하며, 또는 그러한 기술을 통해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모색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그러면, 비평하는 개발자는 초기 맹신논자처럼 무조건 적인 맹신이 아니라, 분석 있는 날카로운 비평가가 될 수 있고, 자신의 실력이 올라가고 있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필자가 바라본 MongoDB는 다른 어떤 제품보다도 매혹적인 부분이 충분히 있으며, 또한 10gen이 왜 이렇게 만들었을까 하는 부분도 보인다.[3] MongoDB는 다른 솔루션과 마찬가지로 아무런 준비 없이 바로 대규모 시스템에 도입할 수 있는 제품은 아니다. 충분히 분석하고 연구함으로써 자신의 시스템에 맞게 구축할 수 있는 최상의 오픈 소스임에는 틀림없다.



[1] 2013년 5월 기준으로 MongoDB는 전세계 데이터베이스 시장에서 7위를 자리잡고 있다. 출처 : http://db-engines.com/en/ranking

[2] 해당 포스트가 개제될 때, 글을 쓴 사람이 사용한 MongoDB 버전은 1.8에서 2.0 버전으로 바뀌던 시점이다. 현재 MongoDB는 버전 2.4.3까지 업그레이드 되었으며, NoSQL은 1개월만 지나도 새로운 기술이 나오는 시점에 1년전 이야기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3] 이러한 장단점들은 필자가 본 사이트를 통해 다루어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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